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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영통 삼성 84.93㎡ 8.5억 — 같은 날 1층 7.3억이 말해주는 층값

2026년 9월 2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69-1 삼성 전용 84.93㎡ 11층이 8억 5,000만원에 매매 계약됐습니다. 같은 날, 같은 면적의 1층은 7억 3,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매매영통동삼성전용 84.93㎡8억 5,000만원거래일 2026-09-22
발행 2026-10-24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준

본 리포트는 공개된 실거래 데이터를 정리한 참고 자료이며, 특정 매물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거래 전 반드시 현장 확인과 전문가 상담을 거치시기 바랍니다.

[부동산] 영통 삼성 84.93㎡ 8.5억 — 같은 날 1층 7.3억이 말해주는 층값
영통 삼성 84.93㎡ 8.5억 실거래 분석 대표 이미지

2026년 9월 2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69-1 삼성 전용 84.93㎡ 11층이 8억 5,000만원에 매매 계약됐습니다. 같은 날, 같은 면적의 1층은 7억 3,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한 단지, 한 면적, 하루 차이도 없는 두 거래가 1억 2,000만원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이 글이 확인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8억 5,000만원이 최근 흐름 안에서 납득되는 값인지, 그리고 이 '층값'이 어디까지 정당화되는지입니다.


1997년 12월 준공, 832세대 — 영통동 969-1은 어떤 단지인가

삼성 단지 전경 항공영상

사진: 국토교통부 · VWorld 항공영상 (공공데이터(이용허락범위 제한 없음))

삼성(시세 플랫폼에서는 '삼성태영'이나 '영통 삼성아파트'로도 표기되는 같은 단지)은 삼성물산과 태영이 시공해 1997년 12월 12일 사용승인을 받았습니다. 12개동 832세대, 계단식, 지역난방 구조입니다.

이번 거래의 전용 84.93㎡(공급 기준으로 32~33평형대 표기가 함께 쓰이는 타입)는 이 단지의 중심 평형입니다. 84㎡ 그룹의 누적 실거래가 485건에 이를 만큼 거래가 잦은데요. 사고팔기 쉽다는 환금성의 근거로 읽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33평 매물이 소진되는 데 약 3.6개월이 걸려, 영통구 평균 4.1개월보다 빠릅니다.

단점도 분명합니다. 주차는 총 851대로 세대당 1.0대에 그칩니다. 준공 30년차라는 연식과 함께, 가격 상단을 누르는 구조적 요인입니다.


4월 6.2억에서 9월 8.5억까지 — 실거래가 그린 선

영통 삼성 전용 84.93㎡ 실거래 흐름 라인 차트

올해 4월 이후 확인되는 이 면적의 거래는 여섯 건입니다. 4월 15일 1층 6억 2,000만원에서 시작해, 5월 13층 7억원, 7월 14층 8억 1,000만원을 거쳐 9월에는 10층 8억 7,000만원, 11층 8억 5,000만원까지 올라왔습니다.

숫자만 보면 5개월 만에 2억원 넘게 오른 셈인데요. 다만 층이 달라서 단순 비교는 위험합니다. 층을 맞춰 1층끼리만 보면 6억 2,000만원에서 7억 3,000만원으로 1억 1,000만원 올랐습니다.

눈여겨볼 대목이 하나 더 있습니다. 9월 17일 10층이 8억 7,000만원이었는데, 닷새 뒤 한 층 위인 11층은 8억 5,000만원이었습니다. 이 면적의 최고가보다 2,000만원 낮은 값입니다. 신고가를 이번 거래가 새로 쓴 것이 아니라, 최고가 바로 아래 가격대를 한 번 더 확인했다는 뜻입니다.

시세 플랫폼의 추정 시세는 33평 기준 8억 2,390만원입니다. 이번 거래는 그보다 약 2,600만원 높고, 현재 매물 최저 호가(8억 5,000만원)와 같은 선입니다. 같은 사이트에서 7억 1,000만원대 표기도 보이는 등 추정 시세 자체가 7억 1,000만~7억 7,000만원대로 엇갈리니, 어느 한 숫자에 기대기보다 실제 체결가를 기준으로 삼는 편이 안전합니다.


영통역 707m와 반도체 직주근접 — 가격을 받치는 두 축

영통 삼성 생활 반경 인포그래픽 — 영통역·망포역·삼성전자 캠퍼스·학교 등급

영통역까지 약 707m입니다. 영통역은 동탄인덕원선 급행정차역으로 확정됐다는 설명이 있고, 인접한 망포역은 동탄트램 연장이 확정됐다고 합니다. 거주 후기에서도 망포·영통역 도보권, 광역버스와 지하철 접근성이 좋다는 평이 많습니다.

여기에 삼성전자 본사와 기흥·화성 캠퍼스가 가까워 반도체 직주근접 수요가 탄탄합니다. 이 단지 가격은 결국 '일터와의 거리'가 지탱한다고 봐도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교통 점수는 플랫폼 평가에서 66점으로 낮게 나옵니다. 후기의 '도보권' 평가와 엇갈리는 부분인데요. 707m라는 거리와 지하철 배차 체감이 반영된 값으로 보입니다. 같은 입지를 두고 점수와 후기가 다르게 말한다는 점은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학군은 민간 플랫폼 평가 기준으로 교육 95점입니다. 영동초 S, 태장중 A, 태장고 A, 영덕고 S로 높지만 영통중은 C라 편차가 있습니다. 공식 배정 학교와 학업성취도는 확인하지 못했으니, 실제 학구는 계약 전에 교육지원청 자료로 직접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같은 골목 두 단지와 놓아 보면

가장 직접적인 비교 대상은 바로 옆 영통 신나무실동보입니다. 1997년 12월 준공, 836세대로 규모와 연식이 사실상 같습니다.

단지 준공·세대 최근 거래(전용 84.9㎡대)
삼성1997년 · 832세대9월 10~11층 8.5~8.7억
영통 신나무실동보1997년 · 836세대9월 7·19층 8.0~8.3억, 10월 14층 8.3억, 17층 9.0억
영통 신나무실풍림2000년8월 19층 9.0억, 10월 11층 10.5억

동보의 9월 중층 거래가 8.0~8.3억인 데 비해 삼성 9월 10~11층은 8.5~8.7억이라 소폭 높습니다. 풍림은 2000년식이라는 연식 차이가 있는데, 10월에 10억 5,000만원까지 올라 같은 골목에서 가장 높습니다.

정리하면 삼성은 '같은 연식 단지보다 약간 위, 3년 늦은 단지보다는 아래'에 놓입니다. 연식과 가격이 거의 정직하게 줄 서 있다는 얘기입니다.


리모델링은 어디까지 왔을까 — 그리고 금리와 대출

영통 삼성 리모델링 계획 비교 다이어그램 — 832세대에서 956세대

이 단지의 가장 큰 변수는 리모델링입니다. 2021년 6월 30일 전자총회에서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는데, 참석 조합원 507명 중 490명이 찬성했습니다. 당시 계획은 수평·별동 증축으로 832세대를 956세대로 늘리고 124세대를 일반분양하는 것이었고, 준공 목표는 2028년 초였습니다.

문제는 지금입니다. 2026년 현재 계약 유지 여부나 안전진단·허가 단계는 공개 자료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플랫폼은 '리모델링 추진의 재개 여부'를 남은 과제로 적고 있고, 후기에는 리모델링 논의로 단지 안이 시끄럽다는 글도 있습니다. 8억대 가격에 리모델링 기대가 얼마나 담겼는지는 이 글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금리와 규제 환경은 이렇습니다. 한국은행은 7월과 8월 각각 0.25%p씩 올려 기준금리를 3.00%로 끌어올렸습니다. 한편 6월 30일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동탄구·기흥구·구리시이고, 영통구는 이번 지정 대상이 아닙니다. 규제를 피한 영통으로 수요가 옮겨갔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영통구에 적용되는 구체적인 LTV·DSR 비율은 공식 자료로 확인하지 못했으니, 대출 한도는 실제 상담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수요 측면의 사실 하나는 짚어둘 만합니다. 삼성전자가 9월 1일부터 무주택 임직원에게 최대 5억원을 연 1.5%로 지원하는 사내대출을 시행하는데, 수도권 85㎡ 이하가 요건입니다. 84.93㎡는 이 기준 안에 들어갑니다.


이 가격이 부담스러운 이유

솔직히 말씀드리면, 8억 5,000만원이 싼 값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우선 영통구 아파트값은 7월 첫째 주 주간 +1.19%까지 뛰었고, 8월 마지막 주에도 +0.65%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단기 급등과 세금·대출 규제 우려로 관망하는 매수자도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플랫폼의 3개월 뒤 예측 시세는 33평 기준 8억 3,831만원으로, 현재 대비 약 1.7%입니다. 크게 오를 것이라는 신호는 아닙니다.

영통 삼성 매매·전세 갭 비교 카드

전세가율도 눈여겨보셔야 하는데요. 33평 전세 시세 약 4억 9,600만원은 매매 시세의 약 60%이고, 매매가와의 격차는 3억 3,000만원 안팎입니다. 이번 8억 5,000만원으로 사면 격차는 더 벌어집니다.

현장 후기도 갈립니다. 입지는 호평이 많습니다. 조용하고 이웃과 경비원이 친절하다는 말, 곰팡이가 잘 생기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반면 주차 부족과 후면주차 문제, 최근 주차요금 인상으로 2대 이상 세대의 관리비 부담, 겨울철 세탁기 동결을 언급할 만큼의 노후화, 일부 층간소음이 불만으로 나옵니다.

입지는 가격이 설명하고, 불만은 연식이 설명합니다.


종합 판단 — 8.5억은 정상 범위, 다만 층을 먼저 보셔야 합니다

이번 거래는 이상 거래라고 볼 근거가 없습니다. 같은 날 1층 7.3억, 닷새 전 10층 8.7억 사이에 놓인 정상 범위의 값입니다. 다만 시세 추정보다 높고 호가 최저선과 같아서, 협상 여지가 크지 않은 가격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이 단지에서 가격을 가르는 건 평형이 아니라 '층'입니다. 같은 84.93㎡에서 6억대부터 8억 7,000만원까지 벌어지니, 평균가 하나로 판단하시면 안 됩니다. 그래서 다음 세 가지를 확인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첫째, 보시려는 매물과 같은 층대의 최근 체결가입니다. 둘째, 리모델링 계약이 실제로 유지되고 있는지 조합 공지입니다. 셋째, 본인에게 적용될 실제 대출 한도입니다.

영통 구축 시장은 금리 인상기에도 규제지역 바깥이라는 이유와 반도체 일자리라는 이유로 버텨 왔는데, 그 두 이유가 다음 달에도 유효한지가 지켜볼 변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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