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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플랫폼이 34~35평 구간에 매긴 값은 8.6~8.7억입니다. 2026년 10월 3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수원 SK SKY VIEW 전용 84.91㎡ 9층은 그보다 높은 8억 8,500만원에 매매 계약됐습니다.
그런데 지금 나와 있는 호가는 이 가격보다 높습니다. 중층 호가 하단이 9.1억이니, 거래가는 시세보다 위에 있고 호가보다는 아래에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이 글이 확인할 것은 하나입니다. 8.85억은 시세와 호가 사이 어디쯤에 놓인 값인가.
3,498세대 중 1,769세대가 이 평형입니다

사진: 국토교통부 · VWorld 항공영상 (공공데이터(이용허락범위 제한 없음))
이 단지는 SK건설이 시공해 2013년 5월 입주한 지하 2층~지상 40층, 26개동, 총 3,498세대 대단지입니다. 도로명 주소는 이목로 24, 지번은 정자동 945입니다.
이번에 거래된 전용 84.91㎡(플랫폼에서 34~35평으로 표기되는 타입)는 전체 3,498세대 가운데 1,769세대, 약 51%를 차지합니다. 단지의 절반이 이 평형이라는 뜻입니다.
세대수가 이렇게 몰려 있으면 거래가 자주 생기고, 그 거래가 곧 단지의 시세 기준점이 됩니다. 이번 8.85억도 '대표 평형의 대표 거래'로 읽어도 무리가 없습니다.
단지 설계는 차 없는 공원형입니다. 중심부에 게스트룸, 해수 수영장, 사우나, 다목적 체육관 같은 커뮤니티 시설이 모여 있고요. 주차는 4,939대, 세대당 1.41대입니다.

강남 30분, 학군은 이목중이 공통분모
교통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영동고속도로 북수원IC가 가깝고, 과천~봉담 고속도로를 타면 자가용으로 서울 강남까지 약 30분이라는 정리가 있습니다. 1호선 성균관대역도 이용 범위에 들어옵니다.
다만 거주 후기 제목에는 "성균관대역 도보 15분, 광교산입구 도보 20분"이라는 표현이 보입니다. 역이 단지 코앞에 붙은 구조는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인덕원~동탄선 파장역까지는 613m입니다. 역세권 개선 기대 요인으로 거론되는 대목인데요. 다만 개통 시점과 운행 상태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은 근거 없이 호재로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학군은 소스마다 기준이 다릅니다. 한쪽 정리에서는 다솔초 경기 상위 33%, 이목중 상위 19%, 동원동우고의 의대 7명·치대 5명 진학 실적이 나옵니다. 다른 정리에서는 천천중 91.7%, 이목중 83.0%에 다솔초·천천중·천천고가 인근 학군으로 묶입니다.
수치 기준이 달라 둘을 섞어 비교하지는 않겠습니다. 두 곳 모두에서 '이목중 선호'가 공통으로 확인된다는 점만 정리해 둡니다.
시세 8.6~8.7억, 호가 8.5~9.5억 — 그 사이의 8.85억
이제 가격입니다. 먼저 이번 거래와 비교할 기준선들을 나란히 놓겠습니다.
- 시세 플랫폼 34평 기준 8.7억, 35평 기준 8.6억 (2026년 9월 5일 기준)
- 이번 거래 8.85억 (9층)
- 매물 최저가 8.5억
- 호가 범위: 저층 8.5~9.3억, 중층 9.1~9.5억, 고층 9.3~9.5억
8.85억은 34평 시세 8.7억보다 1,500만원, 35평 시세 8.6억보다 2,500만원 높습니다. 반대로 중층 호가 하단 9.1억보다는 2,500만원 낮습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 시세보다는 조금 위, 호가보다는 조금 아래입니다.
호가 폭이 이렇게 넓은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3,498세대 대단지라 같은 평형 매물이 많고, 층과 동에 따라 매도자 기대가가 갈리기 때문입니다. 호가 최저와 최고가 1억 원 차이가 나는 단지에서 거래가는 그 중간 어딘가에 모이기 마련입니다.
다만 한계도 분명히 말씀드려야 합니다. 이 평형의 최근 12개월 개별 실거래(층·일자별)는 접근 가능한 공개 페이지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거래가 최근 거래 흐름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는 시세·호가 기준으로만 읽었습니다.
거래량은 확인된 숫자가 있습니다. 수원 장안구의 2026년 월별 거래량은 2월 262건, 3월 252건, 4월 338건, 5월 376건, 6월 257건, 7월 302건이었고, 정자동은 2~5월 각각 141건, 137건, 159건, 185건으로 구 안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정자동이 장안구 거래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는 건 그만큼 사고파는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 거래가 막히는 동네는 아닙니다.
평형 간 격차도 참고할 만합니다. 전용 59㎡는 최근 6.95억~7.1억 거래가 확인되는데요. 이번 84.91㎡와는 약 1.8억 차이입니다.
규제지역 40%, 현금이 얼마나 필요한가
수원시 영통·장안·팔달구는 2025년 10월 16일부로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고, 동시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습니다. 이때 LTV가 70%에서 40%로 낮아졌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실거주 2년 의무가 따른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다만 2026년 10월 현재 지정이 그대로 유지되는지는 별도로 검증하지 못했습니다. 계약 전에는 반드시 관할 기관에서 현재 지정 상태를 직접 확인하셔야 합니다.
LTV 40%를 단순 적용해 계산해 보겠습니다.
- 8.85억 × 40% = 약 3.54억 (대출 한도 상단)
- 나머지 약 5.31억은 자기자본

이 계산은 어디까지나 산술입니다. 실제 한도는 DSR과 정책 구간에 따라 달라지므로, 대출 상담은 별도로 받아보셔야 합니다.
자기자본 5억 원대 초반을 현금으로 마련할 수 있는 수요층이 어디까지인가. 이 질문이 이 단지의 거래 속도를 좌우하는 실질 변수입니다.
신축과 비교하면 이 가격은 어디에 서나
같은 정자동의 비교 대상을 모아 보았습니다. 평형이 서로 달라 매매 실거래를 직접 맞대기는 어렵고, 비교 가능한 전세 자료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 단지 | 준공 | 기준 | 가격 |
|---|---|---|---|
| 수원 SK SKY VIEW | 2013년 | 30평대 전세 (2026.08) | 5.7억 |
| 화서역 파크푸르지오 | 2021년 | 30평대 전세 (2026.06) | 8억 |
| 포레나 북수원 (파장동) | 2023년 | 30평대 전세 (2026.09) | 5.5억 |
| 청솔마을 SK한화 | — | 99.21㎡ 매매 (2026.08) | 7.68억 |
신축 파크푸르지오와 이 단지의 30평대 전세 격차는 약 2.3억원입니다. 연식 차이가 가격에 그만큼 반영된다는 신호입니다.
반면 포레나 북수원은 2023년 준공인데도 30평대 전세가 5.5억으로 이 단지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전세 기준으로 보면 '신축 프리미엄'이 모든 신축에 똑같이 붙는 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참고로 화서역 파크푸르지오의 59㎡대 3.97억 표기는 기사 요약 오류 가능성이 있어 인용하지 않았습니다.
고평가라는 계산도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가격을 부담스럽게 보는 근거도 있습니다.
한 플랫폼 분석은 KB시세 약 6.975억을 기준으로 적정가를 6.4955억으로 계산해 '고평가'로 표시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대표 평수 기준이라 84㎡ 거래가와 직접 맞대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고평가'로 읽는 시각이 있다는 사실은 알아두셔야 합니다.
준공 14년차라는 점도 부담입니다. 앞서 본 것처럼 신축과의 가격 차가 존재하고, 보유세는 1주택 기준 약 63만원(2026년)으로 집계됩니다.
호가 편차도 변수입니다. 8.5억에서 9.5억까지 벌어진 호가는 매수자에게 협상 여지를 주지만, 매도자 기대가 높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시세보다 높은 8.85억이 '정상 범위'인지 '조금 앞선 가격'인지는 다음 한두 건의 거래가 말해줄 겁니다.
주민 평가는 광활한 부지, 교통, 커뮤니티 시설, 공원형 조경 쪽이 긍정적으로 나옵니다. 부정 후기는 본문을 확인하지 못해 단점은 앞서 짚은 연식, 호가 폭, 자기자본 부담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종합 판단 — 시세보다 위, 근거는 평형 대표성
이번 8억 8,500만원은 시세 플랫폼 8.6~8.7억보다 높고, 중층 호가 하단 9.1억보다 낮은 가격입니다. 9층 중층 거래라는 점을 감안하면 호가 범위 안쪽에서 무난한 위치로 읽힙니다.
근거는 두 가지입니다. 전체 세대의 51%가 이 평형이어서 거래가 대표성을 갖는다는 점, 그리고 정자동이 장안구 최대 거래 동네라는 점입니다. 반대로 고평가 시각, 14년차 연식, 규제지역 LTV 40%에 따른 5억 원대 자기자본은 분명한 부담입니다.
금리와 전국 거래량 같은 2026년 10월 거시 지표는 신뢰할 만한 소스를 확보하지 못해 판단 근거에서 뺐습니다.
이 글을 읽고 이어서 확인하실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계약 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여부와 실거주 의무 조건입니다. 둘째, 같은 평형 다음 거래가 8.6~8.7억 시세 쪽으로 붙는지, 9억 선을 넘는지입니다. 이 두 가지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8.85억이 '기준'인지 '예외'인지 단정하기 이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