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심층보고서

[부동산] 수원아이파크시티7단지 5.85억, 조정일까 숨 고르기일까

2025년 10월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과 경기 12곳이 한꺼번에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으로 묶였고, 2026년 7월에는 화성시 동탄구·용인시 기흥구·구리시가 뒤따라 지정됐습니다. 수원에서는 영통·장안·팔달 세 개 구가 2025년 10·15 대책에 포함됐는데요. 네 개 구 가운데 권선구 한 곳만 두 차례 지정에서 모…

매매권선동수원아이파크시티7단지전용 59.87㎡5억 8,500만원거래일 2026-09-02
발행 2026-09-04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준

본 리포트는 공개된 실거래 데이터를 정리한 참고 자료이며, 특정 매물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거래 전 반드시 현장 확인과 전문가 상담을 거치시기 바랍니다.

[부동산] 수원아이파크시티7단지 5.85억, 조정일까 숨 고르기일까
수원아이파크시티7단지 59.87㎡ 5.85억 실거래 분석 대표 이미지

2025년 10월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과 경기 12곳이 한꺼번에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으로 묶였고, 2026년 7월에는 화성시 동탄구·용인시 기흥구·구리시가 뒤따라 지정됐습니다. 수원에서는 영통·장안·팔달 세 개 구가 2025년 10·15 대책에 포함됐는데요. 네 개 구 가운데 권선구 한 곳만 두 차례 지정에서 모두 빠졌습니다.

2026년 9월 2일, 그 권선구 권선동에서 수원아이파크시티7단지 전용 59.87㎡(단지에서 '25평'으로 불리는 공급면적 기준 호칭) 3층이 5억 8,500만원에 매매 계약됐습니다. 개인 간 일반 매매이고,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금액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불과 15일 전인 8월 18일, 같은 전용면적 5층이 6억 6,100만원에 신고가를 찍었습니다. 두 값의 차이는 7,600만원 — 비율로는 -11.5%입니다.

같은 단지, 같은 면적, 2주 간격입니다. 층 하나 차이로 설명하기에는 폭이 큽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 확인할 것은 하나입니다. 이 값이 꺾인 값인지, 아니면 여름에 앞서갔던 값이 제자리로 돌아온 것인지.


수원 네 개 구 가운데 한 곳만 안 묶였습니다

수원아이파크시티7단지 단지 전경 항공영상

사진: 국토교통부 · VWorld 항공영상 (공공데이터 · 이용허락범위 제한 없음)

먼저 짚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단지의 지역코드 41113은 장안구가 아니라 '권선구'입니다. 장안구는 41111이고, 이 단지의 실제 주소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337(도로명 덕영대로1190번길 100)입니다.

행정구역 한 칸 차이가 왜 중요하냐면 — 규제지역 여부가 여기서 갈리기 때문입니다.

2025년 10·15 대책은 경기 12곳(과천, 광명, 성남 분당·수정·중원, 수원 영통·장안·팔달, 안양 동안, 용인 수지, 의왕, 하남)을 묶었고, 2026년 7월 1일 지정에서는 동탄구·기흥구·구리시가 추가됐습니다. 권선구는 두 번 다 빠졌습니다. 수원 안에서 유일한 비규제 지역입니다.

그 결과가 가격 곡선에 그대로 찍혔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 기준 권선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6월 5주 0.25%에서 8월 2주 0.36%로 확대됐는데요. 인접 규제지역에서 밀려난 수요가 넘어온 흐름입니다. 이 단지 25평이 7월에 6억~6억 3,000만원대를 잇달아 찍고 8월 18일 6억 6,100만원까지 올라간 시점과 정확히 겹칩니다.

수원아이파크시티7단지 자체는 이렇습니다.

2016년 8월 입주, 현대산업개발 시공, 1,596세대. 용적률 194%에 건폐율 22%, 최고 15층입니다. 수원 군공항 고도제한 때문에 아이파크시티 5~9단지는 15층까지만 올릴 수 있어서, 같은 용적률을 채우려면 동을 촘촘히 배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동 수는 소스에 따라 23동(아파트미·KB부동산)과 25동(집품)으로 갈리고, 주차도 1,751대(세대당 1.09대)와 1,776대(세대당 1.11대)로 표기가 다릅니다.

눈여겨볼 숫자는 평형 구성입니다. 1,596세대 중 1,079세대, 그러니까 '67.6%'가 25평입니다.

이번 거래 면적이 이 단지의 사실상 대표 평형이라는 뜻인데요. 표본이 두터워 시세가 또렷하게 잡히는 대신, 매물이 늘 여러 개 쌓여 있는 평형이기도 합니다. 급한 매도자 한 명이 나오면 그 값이 곧바로 기준선이 되기 쉬운 구조입니다.


36건이 그린 선 위에서 5억 8,500만원의 자리

수원아이파크시티7단지 전용 59.87㎡ 2026년 월별 매매 실거래 흐름

이 타입은 2026년에만 36건이 거래됐습니다. 직거래 1건을 뺀 35건의 평균은 5억 9,317만원입니다.

5억 8,500만원은 그 평균보다 817만원, 비율로는 1.4% 낮습니다.

숫자만 보면 '거의 평균값'입니다. 그런데 기준선을 바꾸면 그림이 달라집니다. 최근 3개월(6월 4일~9월 2일) 13건 평균은 6억 331만원이고, 여기에 대면 -1,831만원(-3.0%)입니다. 8월 신고가에 대면 -11.5%고요.

같은 숫자가 기준선에 따라 보합으로도, 조정으로도 읽힙니다. 이 지점이 이번 거래를 두고 해석이 갈리는 이유입니다.

층 변수를 없애고 보면 방향이 좀 더 분명해집니다.

수원아이파크시티7단지 같은 3층 3건 거래가 비교

7월 정점 대비 2개월 만에 2,000만원(-3.3%)이 빠졌고, 4월 대비로는 500만원(+0.9%) 올랐습니다. 같은 3층끼리만 놓고 보면 '7월에 앞서갔다가 9월에 4월 수준으로 돌아온' 모양입니다.

한 해 단위로 넓히면 방향은 또 반대입니다. 2025년 같은 타입 36건 평균은 5억 6,107만원이었고, 2026년 평균은 5억 9,317만원 — 1년 만에 3,210만원(+5.7%) 올랐습니다. 이번 거래가는 2025년 평균보다도 2,393만원(+4.3%) 높습니다.

장기로 보면 더 완만합니다. 2020년 2월 이 단지 59.88㎡의 실거래가 평균은 4억 5,333만원이었습니다. 6년 7개월 동안 약 +29%, 연평균 4% 남짓입니다. 폭등도 폭락도 없었던 '완만한 우상향'이 이 평형의 성격입니다.

한 가지 걸러내야 할 값이 있습니다. 2026년 3월 14일 2층 4억 6,500만원은 '직거래'입니다. 같은 달 다른 거래가 5억 8,500만~5억 9,500만원이었으니 1억 2,000만원 이상 낮은데요. 중개 없이 개인끼리 신고된 특수 거래라 시세 비교에서는 빼고 봐야 합니다.

시세 플랫폼 값과도 대조해 보겠습니다. KB부동산 25평 일반가는 6억 2,600만원, 하위평균가는 5억 4,000만원입니다. 5억 8,500만원은 일반가보다 4,100만원(-6.5%) 낮고 하위평균가보다는 4,500만원 높습니다. 밴드 안에서 중간과 중하단 사이입니다. 호갱노노가 표기한 '최근 1개월 평균 6억 3,175만원'과 비교하면 -7.4%까지 벌어지는데, 이건 8월 신고가 한 건이 평균을 끌어올린 결과로 보는 게 맞습니다.

참고로 KB부동산 페이지에는 '2026년 8월 25일 2층 5억 6,000만원'이 최근 실거래로 적혀 있지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반 이력의 전용 59.87㎡에는 그 날짜 거래가 없습니다. 이 단지 25평은 59.87·59.88·59.97㎡ 세 타입으로 나뉘어 있어서, 인접 타입 거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출 4억 950만원, 나머지 1억 7,550만원은 현금

수원아이파크시티7단지 5억 8,500만원 비규제 대 규제 자금 구조 비교

비규제 지역의 LTV는 70%입니다. 규제지역이면 40%고요(생애최초는 규제지역도 70%).

5억 8,500만원에 70%를 적용하면 대출은 최대 4억 950만원, 필요한 자기자금은 1억 7,550만원입니다. 만약 이 단지가 규제지역에 있었다면 대출은 2억 3,400만원까지만 나오고 자기자금은 3억 5,100만원이 필요했습니다.

비규제라는 지위가 자기자금 '1억 7,550만원' 차이로 환산되는 셈입니다.

권선구로 수요가 몰린 가장 직접적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 총액 한도도 비규제에는 걸리지 않습니다.

다만 LTV가 열려 있다고 그 한도를 다 쓸 수 있는 건 아닌데요. 수도권 전역에 적용되는 스트레스 DSR 3단계가 가산금리 하한 3.0%p를 얹습니다(비수도권은 1.2%p). 심사 금리가 시장금리보다 3%p 높게 잡히면 한도는 크게 깎입니다. 여기에 은행권 DSR 40% 규제가 따로 걸립니다.

그리고 금리 방향이 돌아섰습니다. 2026년 8월 27일 한국은행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p 올렸습니다. 7월에 이은 2회 연속 인상이고, 3% 복귀는 2024년 11월 이후 1년 9개월 만입니다. 금통위원 7명 중 6명이 인상에 찬성했습니다.

즉 LTV는 열려 있는데 조달 비용과 심사 한도가 동시에 조이는 국면입니다. 이 조건에서 5.85억짜리 집에 4억을 빌리는 선택 자체가 부담스러워집니다.

전세 쪽도 함께 보겠습니다. 이 타입 최근 전세 최고가는 2026년 7월 13일 6층 4억원입니다. 이 값 기준 전세가율은 68.4%, 갭은 1억 8,500만원인데요. KB 전세 일반가(3억 8,500만원)를 쓰면 전세가율 65.8%, 갭은 2억원으로 늘어납니다. 수도권 중소형치고 낮지 않은 전세가율이라 하방을 어느 정도 받쳐줍니다.

전세는 계단식으로 올랐습니다. 2025년 상반기 3억~3억 1,500만원이던 재계약가가 2026년 들어 3억 6,000만~4억원 신규 계약으로 올라섰습니다. 매매 상승폭(+5.7%)보다 전세 상승폭이 더 컸다는 뜻이고, 실거주 수요가 이 단지를 계속 찾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월세도 2025년 초 보증금 3,000만원에 월 125만~130만원이던 것이 2026년 9월 1일 3,000만원/150만원까지 올랐습니다.

같은 값이 사람에 따라 다르게 읽힙니다.

유형 이 거래가 갖는 의미
무주택·생애최초 실거주자자기자금 1억 7,550만원으로 1호선 도보권 25평 진입 가능. 수원에서 이 조건이 되는 구는 권선구뿐
갭 매입 검토자갭 1억 8,500만~2억원. 토지거래허가·실거주 의무는 없지만 DSR이 실질 제약
매도 희망자8월 18일 6억 6,100만원을 본 뒤라 호가와 실거래의 괴리가 커질 구간
전세 세입자2025년 3억 → 2026년 4억으로 오른 뒤, 인근 신축 입주로 하반기 공급은 늘어나는 국면

여기에 반드시 붙여야 할 단서가 있습니다. 비규제 지위는 영구적이지 않습니다.

정부는 2025년 10월과 2026년 7월, 두 차례 모두 '오른 지역을 뒤따라 묶는' 방식으로 지정을 넓혀 왔습니다. 권선구 상승률이 계속 확대되면 다음 지정 후보가 될 수 있고, 그 순간 LTV 70%가 40%로 내려앉고 토지거래허가와 실거주 의무가 한꺼번에 붙습니다.


세류역 576m, 그리고 아침 터미널 앞 정체

수원아이파크시티7단지 세류역 기준 생활 반경

이 단지 가격의 하한을 만드는 건 결국 위치입니다.

1호선 세류역까지 직선거리 576m, 도보 10분입니다. 실거주자 후기에서도 '세류역이 걸어갈 만큼 가깝다'는 평이 반복됩니다. 수원역까지는 환승 없이 11분이고, 수원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4000·4100·4500번 등 서울 방면 광역버스가 여럿 지납니다.

생활 인프라는 도보권에 몰려 있습니다. 터미널 상권의 이마트 수원점·NC백화점 수원점, 롯데마트가 걸어서 10분 안이고 단지 1층 상가에는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가 들어와 있습니다. 단지 옆으로는 장다리천이 흐르고 남측에 마중공원(습지공원·풋살장·농구장)이 있습니다. 도보 20분 안에 버스정류장 29개, 학원 194개가 잡힙니다.

'1호선 도보권 + 터미널 상권 + 대단지' — 이 조합이 이 값의 바닥을 만듭니다.

그런데 단점도 같은 위치에서 나옵니다.

세류역은 1호선 급행이 서지 않는 역이라 서울 도심까지 절대 소요시간은 깁니다. 실거주자들이 반복해서 지적하는 것도 '아침에 터미널 앞 정체가 심하다', '강남행 버스가 오래 막힌다'는 대목입니다. 대중교통 접근성은 좋은데 러시아워 도로 사정은 구조적인 약점입니다.

소음도 있습니다. 수원 군공항 인근이라 고도제한이 걸린 자리인데요. 다만 후기에서는 '비행장 소음은 성인 기준으로 크게 신경 쓰이지 않고, 오히려 층간소음이 있으면 그게 더 잘 들린다'는 쪽의 평이 많습니다. 나무위키는 마중공원 옆 옛 비상활주로였던 1번 국도 소음을 지적합니다. 건물 외관이 연식 대비 낡아 보인다는 아쉬움, 아이파크시티 미개발지 관련 사기분양 논란과 주민 단체행동이 진행 중이라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반대로 만족도 항목은 '아이들 많고 젊은 부부 많아서 활력이 있다', '초·중·고가 모두 근처', '도시가 형성된 지 오래돼 조용하고 안정적'으로 모입니다. 커뮤니티센터·피트니스·실내골프연습장·독서실·어린이북카페·실내체육관이 단지 안에 있고, 집품 거주자 평점은 4.0점입니다.

학군은 기대치를 조정해서 봐야 합니다.

수원아이파크시티7단지 남부중학군 학업성취도 A등급 비율

중학군은 남부중학군입니다. 상위권인 화홍중(40.1%)이나 곡선중(33.3%)에 배정되면 그게 학군 프리미엄의 실체인데요. 다만 수원의 대표 학군지인 영통구와 견주면 절대 수준은 낮습니다. 이 단지 가격에 학군이 얹어주는 몫은 크지 않다고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초등학교는 소스가 갈립니다. 아파트미 기준 최인접 초등학교는 곡선초등학교(도보 18분, 1,014m)인데, 집품은 배정 학교를 남수원초(도보 8분)로 적습니다. 웹에서는 '1~6단지 곡정초, 7단지 곡선초, 8~9단지 선일초'라는 정리도 보입니다. 셋 다 도보 8~18분 범위라 '초품아'는 아니라는 점만 공통됩니다. 실제 배정은 수원교육지원청 통학구역 고시로 확인해야 하고,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단일 값으로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이 단지 수요의 본질은 학군보다 '1호선 도보권 + 대단지 + 25평 실거주'입니다.


하루 차이로 팔린 6단지, 2억 벌어진 팰루시드

단지 전용 최근 거래 준공 세대수
수원아이파크시티7단지59.87㎡2026-09-02 · 3층 · 5억 8,500만원20161,596
수원아이파크시티6단지59.98㎡2026-09-01 · 12층 · 5억 8,000만원20151,152
매교역팰루시드(세류동, 분양권)59.98㎡2026-08-22 · 1층 · 8억원2026 입주2,178

핵심은 위 표의 첫 두 줄이 '하루 차이'라는 점입니다.

6단지 12층이 5억 8,000만원, 7단지 3층이 5억 8,500만원입니다. 층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7단지 3층이 6단지 12층보다 실질적으로 더 높게 평가받은 셈인데요. 준공 1년 차이(2015년 vs 2016년)와 세대수 차이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합니다. 세류역 접근성이 더 나은 7단지 입지가 반영됐다고 보는 편이 데이터에 맞습니다.

반대 항목도 있습니다. 6단지는 곡정초등학교가 55m, 도보 1분입니다. 용적률도 177%로 더 낮고 세대당 주차는 1.12대입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두고 고른다면 6단지가 압도적입니다.

신축과의 격차는 2억 2,000만원 안팎입니다. 같은 권선구 세류동 매교역팰루시드 25평 분양권이 8억원인데요. 이 타입 분양권은 총 73건 거래에 최고 8억 5,550만원, 최저 6억 5,590만원, 평균 7억 4,719만원입니다.

10년 연식 차이(2016년 vs 2026년)와 역세권 등급(세류역 vs 매교역) 차이가 얹힌 값입니다. '신축을 못 사면 7단지'라는 대체재 관계가 성립하는데요. 뒤집으면 팰루시드 가격이 흔들릴 때 7단지 상단도 같이 눌린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신고가 한 건을 기준선으로 삼으면 생기는 일

수원시 권선구 아파트 월별 매매 거래량

이제 반대쪽에서 보겠습니다.

첫째, 6억 6,100만원은 '단 한 건'입니다. 2026년 36건 가운데 6억 5,000만원을 넘긴 건은 그 한 건뿐이고, 그다음 높은 값은 7월 10일 10층 6억 3,000만원입니다. 신고가를 기준선으로 세워 '1억 가까이 빠졌다'고 말하는 건 통계적으로 과장입니다.

둘째, 거래가 이미 얇아졌습니다. 권선구 아파트 월별 거래량은 7월 639건으로 연중 최다를 찍은 뒤 8월 407건으로 내려왔습니다. 한 달 만에 -36.3%입니다. 이 타입만 봐도 7월 6건이던 거래가 8월에는 2건뿐이었습니다. 풍선효과로 몰렸던 매수세가 빠진 뒤 나온 첫 9월 거래가 5억 8,500만원이라는 사실은, 7월의 6억대가 지속 가능한 값이 아니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셋째, 금리 방향이 반대로 돌았습니다. 인하 기대에 기대던 논리는 더 이상 성립하지 않고, 스트레스 DSR 3.0%p가 한도를 계속 조입니다.

넷째, 비규제라는 이 단지의 유일한 강점이 언제든 규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장기 수익률이 화려하지 않습니다. 6년 7개월 +29%는 같은 기간 수원 팔달·영통 신축 단지들에 크게 못 미칩니다.

여섯째, 1,079세대짜리 평형이라 매물 경쟁이 상시적입니다. 급매 한 건이 그대로 시세가 되기 쉽습니다.

공급 변수는 양쪽으로 작용합니다. 2026년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8만 1,534가구로 2025년(11만 2,184가구) 대비 28% 줄었고, 전국은 17만 2,270가구로 2013년 이후 13년 만의 최저치입니다. 중장기 수급은 이 단지에 유리합니다.

그런데 당장 같은 권선구 세류동에서 매교역팰루시드 2,178세대가 2026년 8월부터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잔금대출이 막혀 입주 자체가 어려워진 사례가 보도됐는데요(약 6,000명 영향). 이들이 잔금을 마련하려고 전세를 놓기 시작하면 권선구 전세 물량이 단기간에 늘어납니다. 7단지 25평 전세 4억원의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지는 그 물량 소화 속도에 달려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소음과 고도제한은 이 단지의 사실상 영구적인 디스카운트 요인입니다. 수원 군공항 이전(경기국제공항)이 실제로 추진되면 그 할인이 풀리는 구조이긴 한데요. 부지 선정조차 확정되지 않은 장기 변수라 시점을 특정할 수 없습니다. 값에 미리 반영해 둘 성격의 재료는 아닙니다.


종합 판단 — 조정이라기보다 되돌림에 가깝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5억 8,500만원은 2026년 평균(5억 9,317만원)보다 1.4% 낮고, 최근 3개월 평균보다 3.0% 낮으며, 2025년 평균보다는 4.3% 높습니다. 같은 3층끼리 놓으면 4월 수준으로 돌아온 값입니다.

'-11.5%'라는 숫자는 8월 신고가 한 건을 기준선으로 삼았을 때만 나옵니다.

그러니 이 거래를 하락 신호로 읽는 건 무리입니다. 7월 규제 풍선효과로 앞서갔던 값이, 거래가 -36% 얇아지고 기준금리가 3.00%로 올라간 뒤에 평균선 근처로 되돌아온 것 — 이 서술이 데이터에 가장 가깝습니다.

이 값을 떠받치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세류역 576m라는 실측 도보권, 1,596세대 대단지의 두터운 거래 표본, 그리고 수원에서 유일한 비규제 지위가 만들어주는 자기자금 1억 7,550만원이라는 진입선입니다.

이 값을 흔들 수 있는 것도 세 가지입니다. 비규제 지위의 소멸, 팰루시드 2,178세대발 전세 물량, 그리고 금리 3.00%가 만든 한도 압축입니다.

솔직히 수원아이파크시티7단지 25평의 성격은 극적이지 않습니다. 6년 7개월에 +29%, 연 4%였으니까요. 크게 오르지도 크게 빠지지도 않는 자리에서, 1호선 도보권과 25평 실거주 수요가 값을 붙잡아 온 단지입니다.

그래서 지금 지켜볼 지점은 명확합니다. 9월 이후 이 타입의 다음 거래가 5억 8,000만원대에 붙는지, 아니면 6억선을 다시 넘는지. 그리고 권선구 주간 상승률이 8월 2주 0.36%에서 더 확대되는지 여부입니다. 앞의 숫자는 이 값이 바닥인지 알려주고, 뒤의 숫자는 이 구가 언제까지 비규제로 남을지를 알려줍니다.

권선구의 가격은 지금 단지 사정보다 규제 지도를 더 크게 따라 움직이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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