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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성복센트럴자이 159㎡ 10.7억 — 인근 134㎡보다 싼 이유

매매성복동성복센트럴자이전용 159.15㎡10억 7,000만원거래일 2026-08-14
발행 2026-08-18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준

본 리포트는 공개된 실거래 데이터를 정리한 참고 자료이며, 특정 매물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거래 전 반드시 현장 확인과 전문가 상담을 거치시기 바랍니다.

[부동산] 성복센트럴자이 159㎡ 10.7억 — 인근 134㎡보다 싼 이유

성복센트럴자이 159.15㎡ 10억 7,000만원 실거래 분석 대표 이미지

성복센트럴자이 대형 평형이 지금 얼마인가를 찾아보면 8월에만 답이 두 개 나옵니다.

2026년 8월 10일 전용 159.153㎡ 8층이 11억 8,000만원, 나흘 뒤인 8월 14일 같은 평형 4층이 10억 7,000만원.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데이터 기반 아파트봉과 실거래 이력 사이트 아파트미가 계약일·층·금액을 똑같이 적고 있어 계약일 기준으로 확정된 숫자입니다.

나흘 사이 1억 1,000만원, 9.3%입니다.

그런데 같은 4층끼리만 놓고 보면 방향이 정반대인데요. 이 글이 따질 것은 올랐냐 내렸냐가 아니라 — 무엇과 비교하느냐에 따라 결론이 뒤집히는 이 거래를 어느 기준선 위에 올려놓아야 하는가입니다.


■ 500세대 중 네 종류가 대형 평형입니다

성복센트럴자이 단지 전경 항공영상 —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500세대 10개동

사진: 국토교통부 · VWorld 항공영상 (공공데이터(이용허락범위 제한 없음))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762, 도로명으로는 성복2로 184입니다. 2010년 9월 입주한 GS건설 시공 단지이고 500세대 10개동, 최고 20층인데요.

숫자 하나만 먼저 보겠습니다. 건폐율 15.0%입니다.

땅의 85%가 건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용적률은 198.0%로 평범한데 건폐율이 이렇게 낮으면 동 간격과 조경에 그 여백이 다 들어갑니다. 입주민 후기에 "조경대상 1위를 수상한 아파트라 나무가 압도적으로 많다", "동 사이사이마다 입주민들을 위한 휴게공간이 있어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는 말이 반복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주차는 964대, 세대당 1.92대입니다. 2010년 준공 단지치고는 넉넉한 편이고 "언제든 주차 걱정 없다"는 후기가 여러 곳에서 확인됩니다. 다만 "지하주차장과 아파트가 바로 연결되어 있지 않고 1층을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불만이 같은 자리에 붙어 있습니다. 짐이 많은 날 이 동선은 매일 체감되는 종류의 단점입니다.

평형 구성이 이 단지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데요. 전용면적이 84.692㎡ / 98.63㎡ / 130.761㎡ / 134.046㎡ / 159.153㎡ / 162.438㎡ 여섯 종류이고, 이 중 네 종류가 전용 130㎡를 넘습니다. 이번 거래 대상인 전용 159.153㎡는 입주민들이 58평이라고 부르는 평형입니다.

500세대짜리 단지의 절반 이상이 대형 평형이라는 구성 — 이것이 뒤에 나올 면적 역전의 배경입니다.


■ 나흘 만에 1.1억이 벌어졌는데, 6개월 만에 1.1억이 올랐습니다

성복센트럴자이 전용 159.15㎡ 2026년 실거래 15건 층-가격 분포

같은 전용면적, 같은 단지, 나흘 차이. 그런데 1억 1,000만원이 벌어졌습니다. 답의 절반은 층입니다(8층 vs 4층). 나머지 절반은 이 평형의 거래 가격대 자체가 9억대 후반에서 11억대 후반까지 2억 가까이 벌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기준선을 바꿔보면 그림이 달라집니다.

같은 4층의 직전 거래는 2026년 2월 14일 9억 6,000만원이었습니다. 6개월 만에 1억 1,000만원, +11.5%입니다. 층 조건을 통제하고 보면 이 평형은 반년 사이 두 자릿수로 올랐습니다.

10.7억 = 하락이라는 인상은 8월 10일 8층 11억 8,000만원과 나란히 놓았을 때만 생깁니다.

2026년 이 평형의 매매는 15건, 평균 약 10억 3,100만원입니다. 이번 거래는 연평균 대비 +3.8%로 연중 상위권에 듭니다. 저층인데도 그렇습니다. 2025년 9건 평균은 약 9억 5,700만원이었으니 전년 평균과 비교하면 +11.9%인데요. 2025년에는 이 평형에서 9억대를 벗어난 거래가 단 한 건도 없었다는 점을 같이 보셔야 합니다.

층과 가격의 상관관계도 생각보다 약합니다. 2026년 1월 24일 1층이 10억 6,000만원에 팔렸고, 6월 2일 17층이 9억 9,500만원에 팔렸습니다.

1층이 17층보다 6,500만원 비쌌습니다.

이 단지 저층에는 개인 정원이 딸린 세대가 있고, "개인 정원이 너무 좋아 매일 리조트에 온 기분", "저층이지만 거실 중간까지 들어오는 풍부한 채광"이라는 후기가 그 값을 설명합니다. 이 평형에서는 층보다 물건의 상태·향·구조·매도자 사정이 가격을 더 크게 흔든다고 보는 편이 데이터에 가깝습니다. 4층이라는 사실만으로 이번 거래를 싸게 산 물건으로 단정할 근거가 약하다는 뜻입니다.

장기 이력도 짚고 가겠습니다. 역대 최고가는 2021년 8월 31일 8층 12억 5,000만원입니다. 이번 10억 7,000만원은 그 고점의 86% 지점이고, 4년 11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2014년 초 5억 5,884만~5억 8,291만원에서 12년간 약 83% 오른 셈인데요 — 연평균 5%대, 같은 기간 수지구·분당 신축의 속도에는 못 미칩니다.


■ 전용 24㎡가 더 넓은데 5,000만원이 더 쌉니다

성복동 대형 평형을 한 줄로 세워보면 이 거래의 위치가 분명해집니다.

단지 준공 세대수 최근 대형 평형 실거래 2026년 단지 평균 매매가
성복센트럴자이(본 글)2010500전용 159.15㎡ 10억 7,000만원(08-14)9억 6,224만원
버들치마을성복자이1차2010719전용 134.86㎡ 11억 2,000만원(08-06)10억 439만원
버들치마을성복힐스테이트1차2011645전용 134.86㎡ 10억 8,000만원(07-28)10억 521만원
버들치마을성복힐스테이트2차2010689전용 126.49㎡ 10억 3,000만원(07-25)10억 465만원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20192,35616억 5,017만원

전용 159.15㎡가 전용 134.86㎡보다 5,000만원 쌉니다. 면적은 24.3㎡ 더 넓고, 준공연도는 2010년으로 같고, 성복역까지 거리도 사실상 같은 등급입니다. 조건이 겹치는데 가격만 뒤집혀 있습니다.

다만 공정하게 덧붙이면 — 이번 건이 4층이라는 점을 빼놓으면 안 됩니다. 같은 단지 8층 11억 8,000만원(8/10), 5층 11억 5,000만원(7/24)과 비교하면 이 평형의 상단은 인근 40평대 대형을 이미 넘어서 있습니다. 역전이 일어나는 것은 이 단지 저층옆 단지를 붙였을 때입니다.

성복센트럴자이 전용 84.69㎡와 전용 159.15㎡ 면적-가격 비대칭 비교

같은 단지 안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전용 84.69㎡는 2026년 8억 4,000만~9억 1,500만원에 거래됐고 현재가 표기는 8억 8,000만원입니다. 전용면적은 1.88배인데 가격은 1.17~1.26배입니다. 면적당으로 환산하면 소형이 대형보다 60% 이상 비쌉니다.

단가로 보면 더 선명한데요. 이번 거래의 전용 3.3㎡당 가격은 2,223만원이고, 집품 집계 기준 수지구 평당가는 2026년 8월 1일 기준 3,314만원입니다.

구 평균의 67% 수준입니다.

총액 10억 7,000만원은 큰 숫자지만 면적당 단가로는 수지구 평균에 한참 못 미칩니다. 대형 평형 거래를 총액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는 이유가 이 두 숫자 사이에 있습니다. 참고로 아파트봉 집계 기준 성복동의 2026년 아파트 매매 437건 평균은 10억 6,503만원 — 성복동에서 가장 큰 축에 드는 평형이 동네 평균 가격에 거래된 셈입니다.


■ 교통 42점, 교육 87점 — 45점 차이가 이 가격을 만듭니다

성복센트럴자이 거주 점수 교육 87점 교통 42점 비교와 학군·역세권 조건

먼저 약한 쪽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신분당선 성복역까지 약 1.4km입니다.

입주민 기록이 갈리는데요. "제가 걸으면 역까지 15분 걸리더라고요"라는 분이 있고 "걸어서 10분인 역세권"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마을버스도 자주 와서 성복역 5~7분 컷"이라는 이용 방식도 확인됩니다. 종합하면 도보 10~15분, 마을버스 5~7분이 실제 조건입니다.

성복역과 지하로 바로 연결되는 단지들과는 다른 등급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성복동은 신분당선 역세권이라는 등식을 이 단지에 그대로 옮기면 계약 후에 어긋납니다.

대신 도로는 강합니다. 단지 앞 광역버스, 서수지IC, 용서고속도로가 입주민 후기에 반복 등장하고 판교로 출퇴근한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자차 통근자에게 유리하고 지하철 통근자에게 불리한 입지 — 전용 159㎡의 실제 매수층과 크게 어긋나는 조건은 아닙니다.

교육 쪽은 숫자가 확실히 다릅니다. 성서초등학교가 303m, 도보 3~5분 거리입니다. 소스마다 3분과 5분으로 갈리지만 어느 쪽이든 큰길을 건너지 않는 거리라는 사실은 같습니다. 성서중·성복고는 도보 10분이고, 리치고 평가로 성서초는 경기 상위 3%, 성서중은 상위 4%입니다.

리치고가 매긴 이 단지 거주 점수는 교육 87점, 교통 42점입니다. 45점 격차 — 이 단지 가격을 만드는 것이 교통이 아니라 교육과 환경이라는 사실을 플랫폼 지표가 그대로 보여줍니다.

여기서 한 가지는 솔직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성복동은 수지1중학군이고 중학교는 단일 배정이 아닙니다. 아파트미가 집계한 이 학군 학교별 학업성취도 A등급 비율을 보면 용인한빛중 59.4%, 성복중 52.9%, 수지중 48.5%, 성서중 41.4%입니다. 최상위 학교와 성서중의 차이가 18%p인데요. 수지 학군이라는 말 한마디로 이 단지 프리미엄을 설명하면 이 18%p를 통째로 생략하는 셈입니다.


■ 10억 7,000만원을 실제로 치르는 조건

성복센트럴자이 10억 7,000만원 매수 자금 구조와 규제 조건

용인시 수지구는 2025년 10월 15일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습니다. 2022년 3월 규제 해제 이후 3년 7개월 만입니다. LTV는 70%에서 40%로, DTI는 40%가 적용됩니다.

계산은 단순합니다. 10억 7,000만원 × 40% = 최대 4억 2,800만원.

주택가격 15억원 이하 구간의 대출 한도 상한 6억원에는 걸리지 않으니 LTV가 실질 제약입니다. 자기자금이 최소 6억 4,200만원 필요하고 여기에 취득세와 중개보수가 별도로 얹힙니다.

여기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겹칩니다. 매수 시 관할 지자체 허가가 필요하고 취득일로부터 2년 실거주 의무가 붙는데요. 이 평형 전세 실거래가 6억 9,200만원이니 산술적으로는 갭 3억 8,000만원이 나오지만, 제도상 그 방식의 진입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이 거래의 매수자는 실거주로 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 사람이 10억 7,000만원으로 산 것은 시세차익 기대가 아니라 성서초 303m와 건폐율 15%의 환경, 그리고 전용 159㎡라는 면적입니다. 판단 기준이 완전히 달라지는 지점입니다.

금리도 이 거래의 배경입니다. 한국은행은 2026년 7월 16일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올렸습니다. 금통위원 7명 전원 찬성이었고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의 인상인데요. 결정문에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문구가 담겼습니다.

이번 거래는 그 인상 29일 뒤, 그리고 다음 금통위(8월 27일) 13일 전에 체결됐습니다. 금리를 올린 뒤에도 이 평형에서 11억 8,000만원과 10억 7,000만원이 연달아 나왔다는 것은 인상이 이 단지 수요를 즉시 꺾지는 못했다는 뜻입니다. 다만 4억 원대 대출을 낀 총액 10억대 거래는 0.25%p의 체감이 소형보다 큽니다.

임차 쪽 숫자도 참고가 됩니다. 이 평형 월세는 보증금 1억원에 월 270만원 수준입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낮은 구조라, 같은 면적을 쓰는 방법으로만 보면 임차의 상대적 효율이 낮지 않습니다.


■ 같은 단지 안에서 '12억이 당연하다'와 '39평 값밖에 못 받는다'가 공존합니다

커뮤니티를 보면 이 단지 소유자들의 체감이 정확히 둘로 갈립니다.

한쪽은 이렇게 씁니다. "현재 수지 시세를 보면 역세권이긴 하지만 25년 이상 된 소형도 11~12억입니다. 고분양가와 고급 자재, 입지까지 감안하면 58평은 최소 12억 이상에서 평가받는 게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다른 쪽은 이렇게 씁니다. "옆단지 39평이 10.4억에 실거래 올라왔네요. 단 2달 전 저희 아팟 58평이 10.4억인데요."

같은 단지, 같은 평형, 정반대의 체감입니다.

이 간극이 8월 10일 11억 8,000만원과 8월 14일 10억 7,000만원 사이의 나흘을 설명합니다. 호가 범위가 넓다는 것은 곧 협상 여지가 크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 매도자 입장에서는 불리하고, 매수자 입장에서는 물건별 편차를 직접 확인할 이유가 생깁니다.

반대편 근거도 정리해 두겠습니다.

  • 이번 10억 7,000만원은 같은 4층 2월 9억 6,000만원 대비 11.5% 오른 값입니다. 반등 국면 2년 차에 진입한 매수라는 뜻이고, 국면 후반부일 위험이 있습니다.
  • 대형 평형 할인이 일시적 왜곡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 평형은 2021년 12억 5,000만원 이후 5년째 고점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 수지구의 2025년 1~11월 누적 상승률은 7.32%로 분당 17.39%의 절반이 안 됩니다. 같은 공급 조건을 공유하면서도 시장은 두 지역을 다른 급으로 봅니다.
  • 동백신봉선·경기남부광역철도는 커뮤니티에서 호재로 언급되지만 착공·개통 일정은 이번 조사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계획 단계 노선을 가격 근거로 넣는 것은 권해 드리지 않습니다.

수급은 반대로 하방을 받칩니다. 2026~2028년 성남 분당구와 용인 수지구의 신규 입주 예정 물량은 873가구뿐이고,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21만 3,520가구의 0.41%입니다. 두 지역 인구 비중이 경기도의 16.26%인 것과 비교하면 40배 격차인데요. 빈 땅이 없어 정비사업 외에는 신규 공급이 어려운 구조라, 15년 차 대단지가 계속 재고 시장의 주력으로 남습니다.

다만 이것도 반론이 있습니다. 공급 절벽은 2025년 12월 보도 시점부터 알려진 조건이라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신분당선 동천역·수지구청역 도보권에 전용 84~155㎡ 480가구 규모의 수지자이 에디시온이 2029년 상반기 입주 예정입니다. 신축 대형 평형이 들어오면 구축 대형의 상대적 매력은 줄어듭니다. 480가구라 시장을 흔들 물량은 아니지만, 2029년을 넘겨 보유할 계획이라면 계산에 넣어야 하는 변수입니다.

실거주 단점도 그대로 옮겨 적겠습니다. "상가가 없고, 끝동은 걷기 힘들어요", "경사진 지형으로 다니기 아주 불편", "구옥 아파트다 보니 수리가 필요한 지점들이 많다", "겨울에 난방비 많이 들고 누수가 많습니다", "통창이 아니라 불편". 2010년식 대형 평형의 난방비와 수선비는 총액에 포함되지 않는 비용입니다.


■ 그래서 10억 7,000만원은 어떤 가격인가

성복센트럴자이 159.15㎡ 10억 7,000만원 기준선 3개 종합 판단 요약

이 거래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기 어려운 이유는 기준선이 세 개이기 때문입니다.

나흘 전 8층과 비교하면 1억 1,000만원 낮고, 같은 4층 반년 전과 비교하면 1억 1,000만원 높고, 2021년 고점과 비교하면 1억 8,000만원 낮습니다. 세 숫자가 모두 사실입니다.

제가 데이터를 늘어놓고 나서 가장 신뢰하게 된 기준선은 두 번째입니다. 층이라는 변수를 통제한 비교이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두 개는 층이 다르거나 시장 국면이 다른 비교인데요. 그렇게 보면 이 거래는 급락이 아니라 저층 물건이 상승 흐름 안에서 제 값을 받은 결과에 가깝습니다.

수요자별로 갈라 보면 이렇습니다.

자차로 통근하고 초등 자녀가 있는 40~50대 실거주 가구라면 계산이 성립합니다. 성서초 303m, 경기 상위 3% 초등학교, 건폐율 15%의 저밀도 환경, 세대당 1.92대 주차를 전용 159㎡에 담아 10억 7,000만원입니다. 반대로 지하철 통근이 필수인 가구라면 도보 10~15분과 마을버스 환승이 매일 반복되므로 이 계산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전용 84.69㎡ 보유자가 대형으로 갈아타려는 경우라면 차액 1억 5,000만~2억 3,000만원으로 전용 74㎡를 더 확보하는 국면입니다. 면적당 단가가 뒤집혀 있는 지금이 그 갈아타기에는 유리한 구조입니다.

자금 조건만은 다시 확인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자기자금 6억 4,200만원과 2년 실거주 의무는 협상으로 줄일 수 없는 항목이니까요.


숫자보다 먼저 정리하고 싶은 것은 비교 습관이었습니다. 같은 단지, 같은 평형, 나흘 간격의 두 거래를 보면서도 무엇과 붙이느냐에 따라 결론이 통째로 뒤집혔으니까요.

이어서 확인해 볼 지점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9~10월에 이 평형 거래가 10억대에서 나오는지 11억대에서 나오는지 — 8월 두 건의 평균인 11억 2,500만원이 유지되는지가 여기서 갈립니다. 둘째, 8월 27일 금통위입니다. 추가 인상이 나오면 4억 원대 대출을 낀 대형 평형 매수의 셈법이 먼저 흔들립니다.

두 숫자가 나오기 전까지 10억 7,000만원은 결론이 아니라 관측치입니다. 기준선을 하나 더 확보한 뒤에 판단해도 늦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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