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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성복역아이파크 116㎡ 11.1억 — 34평과 뭐가 다를까

매매상현동성복역아이파크전용 116.73㎡11억 1,000만원거래일 2026-07-31
발행 2026-08-08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준

본 리포트는 공개된 실거래 데이터를 정리한 참고 자료이며, 특정 매물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거래 전 반드시 현장 확인과 전문가 상담을 거치시기 바랍니다.

[부동산] 성복역아이파크 116㎡ 11.1억 — 34평과 뭐가 다를까

성복역아이파크 116㎡ 11.1억 대표 이미지

전용 116.73㎡ 44평형이 2026년 7월 31일 11억 1,000만원에 거래됐는데요. 같은 단지 전용 84.97㎡ 34평형은 그보다 엿새 뒤인 8월 6일 11억 3,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면적은 32㎡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 가격은 오히려 작은 타입이 더 높습니다. 이 역전 현상이 무엇을 말해주는지가 이번 글의 핵심입니다.


■ 성복역이라는 이름, 그런데 주소는 상현동입니다

성복역아이파크 단지 전경

사진: 국토교통부 · VWorld 항공영상 (공공데이터(이용허락범위 제한 없음))

'성복역아이파크'라는 이름 때문에 성복동 단지로 오인하기 쉬운데요. 실제 주소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857(도로명 상현로 142)입니다. 성복동에는 이름이 비슷한 '성복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 2012년 입주, 351세대)가 따로 있는데, 이 단지는 47평형까지는 있어도 전용 116.73㎡ 타입 자체가 없습니다. 이번 분석 대상인 116.73㎡ 44평형은 상현동 성복역아이파크에만 있는 타입인데요.

단지는 2002년 7월 입주해 올해로 24년차이고, 584세대·전용 59.59㎡(25평형)·84.97㎡(34평형)·116.73㎡(44평형) 3개 타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34평형이 310세대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이번에 다룰 44평형은 174세대로 소수 타입입니다.

한 가지 짚어둘 점은, 이 단지를 큐에 올릴 때 "47평"으로 표기됐다는 것인데요. 확인해보니 시세 플랫폼과 매물 정보 모두 전용 116.73㎡(공급 147.67㎡)를 '44평형'으로 표기하고 있었습니다. 47평이라는 근거는 찾지 못해, 이 글에서는 검증된 44평형을 기준으로 씁니다.


■ 11억 1,000만원, 44평이 넉 달간 그린 흐름

이번 거래(7/31, 14층, 11억 1,000만원)를 포함해 최근 44평형(전용 116.73㎡) 매매 실거래는 이렇습니다.

계약일금액
2026-07-3114층11억 1,000만원 (이번 분석 대상)
2026-05-288층9억 9,500만원
2026-05-2510층10억 2,500만원
2026-05-015층11억 3,000만원
2026-04-1113층10억 1,500만원

넉 달 사이 최고가(5층, 11억 3,000만원)와 최저가(8층, 9억 9,500만원)의 차이가 1억 3,500만원, 13.6%에 달하는데요. 층수로 설명이 안 됩니다. 5층이 최고가고 8층이 최저가니까요. 개별 거래의 수리 상태나 향은 공개 자료로 확인이 안 돼, 이 편차의 원인은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성복역아이파크 44평형 이번 거래 핵심 수치 요약 카드 — 11.1억·14층·리치고 시세 대비 +4.7%·174세대 중 소수타입

같은 기간 34평형(전용 84.97㎡)은 8월 6일 11억 3,000만원(17층, 신규)까지 올라왔습니다. 4월 18일 10억 9,000만원(7층, 계약 해제) → 5월 22일 9억 5,000만원 → 5월 16일 10억 9,000만원 → 7월 10일 10억 9,000만원 → 8월 6일 11억 3,000만원으로, 등락은 있어도 상승 방향은 44평보다 뚜렷합니다.

리치고 기준(조회일 2026-08-08) 현재 매매 시세는 25평 9.7억·34평 10.4억·44평 10.6억인데, 이번 44평 거래(11.1억)는 이 시세보다 5,000만원(4.7%) 높습니다. 급매는 아니고, 시세 상단에 근접한 거래로 보는 게 맞습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 8월 6일 34평 11억 3,000만원과 7월 31일 44평 11억 1,000만원을 나란히 놓으면, 오히려 작은 타입이 더 비쌉니다. 이 단지에서는 면적을 늘리는 데 붙는 프리미엄이 뚜렷하지 않다는 뜻인데요. 같은 돈이면 최근 거래가 더 활발한 34평을 택할지, 방 하나·전용 32㎡를 더 확보할 수 있는 44평을 택할지는 순전히 실거주 조건의 문제로 남습니다.


■ 성복역 도보 2~7분, 학군은 배정 학교부터 확인해야

단지에서 신분당선 성복역까지는 약 535m, 동에 따라 도보 2분에서 7분까지 소스마다 표기가 다른데요. 12개동 규모라 가장 가까운 동과 가장 먼 동의 차이로 이해하면 됩니다. 분당선 미금역은 버스로 10분 거리이고, 500m 반경에 병원·은행 등 편의시설이 28곳 확인됩니다.

성복역아이파크와 신분당선 성복역·주변 초등학교 상대 위치 개념도

학군은 배정 초등학교부터 소스가 갈립니다. 솔개초등학교(도보 약 11분)라는 정보와 상현초등학교(도보 약 7분)라는 정보가 함께 확인되는데요. 공식 학구도로 교차 확인하지 못해, 동·라인에 따라 배정이 달라질 가능성을 열어둬야 합니다. 상현동은 성복동과 같은 '수지1중학군'에 속해 정평중·성복중 등 9개교 중 배정되고, 대표 선호 학교인 정평중은 학업성취도 1.4등급(경기 상위 7%), 특목·자사고 진학률 8.1%입니다. 다만 이건 '단일 배정'이 아니라 9개교 중 하나로 갈리는 구조라, 정평중 배정을 전제로 이 단지 값을 설명하는 건 무리입니다.


■ 갭투자는 막혀 있고, 대출도 6억 6,000만원은 필요합니다

용인시 수지구는 2025년 10월 15일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에 동시 지정됐습니다. 2022년 3월 규제에서 전면 해제된 지 3년 7개월 만의 재지정인데요. 2026년 8월 현재까지 해제 소식은 없습니다.

수지구 3중 규제 핵심 포인트 카드 — LTV 40%·DTI 40%·DSR 스트레스 3.0%·토지거래허가구역 실거주 요건

이번 거래가는 '15억 이하' 구간이라 LTV 40%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계산하면 주택담보대출 최대 한도는 4억 4,400만원 정도인데요. 즉 매수자는 최소 6억 6,600만원, 거래가의 60%를 자기자금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25억 초과 구간에서 절대 한도(2억)가 걸리는 성복동 대장 단지들보다는 문턱이 낮지만, 여전히 실거주 자금력이 필요한 구간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실거주 목적이 아니면 허가 자체가 안 나옵니다. 전세를 끼고 사는 갭투자 방식은 이 단지에서도 제도적으로 막혀 있다고 봐야 합니다.


■ 성복동·상현동 인근 단지와 비교하면

단지행정동준공세대수최근 실거래·시세
성복역아이파크(본 단지)상현동2002.0758444평(전용 116.73㎡) 2026-07-31 11.1억
성복역리버파크상현동1998.0570222평(전용 59.76㎡) 2026-07-31 8.7억
성동마을LG빌리지3차성복동2002.081,234전용 134.99㎡ 2026-06-19 9억 800만원
버들치마을성복힐스테이트1차성복동2011.07645전용 134.85㎡ 2024-12-18 9.6억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성복동2019.062,356+오피스텔37535평(전용 84.91㎡) 2026-07-27 16.5억

성복동·상현동 인근 5개 단지 준공연차 타임라인

같은 상현동의 성복역리버파크(1998년, 22평 8.7억)와 면적당 단가를 비교하면 흥미로운 결과가 나오는데요. 리버파크는 ㎡당 약 1,456만원, 이번 단지 44평은 ㎡당 약 951만원입니다. 절대가는 이번 단지가 높지만, 면적당으로는 오히려 소형 평형인 리버파크가 더 비쌉니다. 소형 평형의 희소가치가 이 생활권에서도 그대로 확인되는 셈입니다.

성복동 대장 격인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35평 16.5억)과 비교하면, 이번 단지 44평(11.1억)은 면적이 더 넓은데도 5억 4,000만원 낮습니다. 성복역 직결·롯데몰 몰세권이라는 접근성 프리미엄이 순수 면적이나 연식보다 훨씬 크게 값에 반영된다는 뜻이고, 같은 '성복역 생활권'이라는 이름을 써도 상현동은 그 프리미엄을 온전히 누리지는 못하는 구조입니다.


■ 반대로 보면 — 이 가격이 부담스러운 이유

  1. 34평과 44평 가격이 사실상 같다는 건 44평의 면적 프리미엄이 실종됐다는 신호로도 읽힙니다. 같은 돈이면 최근 거래가 더 활발한 34평을 택하는 게 유동성 면에서 유리하다는 반론이 가능합니다.
  2. 44평형 자체의 넉 달치 가격 편차가 13.6%나 됩니다. 이번 11억 1,000만원이 시세 상단 근접 거래인지, 개별 조건에 따른 예외적인 값인지는 공개 자료만으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3. 한국은행이 2026년 7월 16일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올렸습니다.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고, 한은은 추가 인상 기조를 시사했는데요. 지난 상승 흐름을 뒷받침했던 저금리라는 전제가 더는 유효하지 않습니다.
  4. 단지 동수(11개동 vs 12개동)·층수 표기조차 소스마다 다릅니다. 24년 구축 단지 특유의 정보 정합성 문제인데, 이 자체가 매수 전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분당·수지 공급 비중 0.41% vs 인구 비중 16.26% 인용·강조 박스

반대편 근거도 뚜렷합니다. 2026~2028년 분당·수지 신규 입주 예정 물량은 873가구뿐인데,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인구 대비 분당·수지 인구 비중은 16.26%입니다. 공급과 인구 비중의 격차가 40배에 달하는 구조에서는, 이런 구축 대단지의 하방이 쉽게 뚫리지는 않을 거라는 시각도 함께 존재합니다.


■ 종합 판단

정리하면, 성복역아이파크 44평 11억 1,000만원은 리치고 시세보다 살짝 높은 상단 근접 거래이고, 같은 단지 34평과 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게 이번 거래의 가장 특이한 지점입니다. 면적을 늘리는 값을 지불하고 있는지, 아니면 상현동 성복역 생활권 자체에 값을 매기고 있는지 — 이 두 질문을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레버리지를 크게 쓸 수 없는 3중 규제 지역이라는 점, 갭투자가 제도적으로 막혀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이 단지의 실제 매수 후보는 자기자금 6억 6,000만원 이상을 마련한 실거주자로 좁혀집니다. 34평과 44평 사이에서 고민 중이라면, 지금 필요한 방 개수와 전용면적 32㎡의 가치를 먼저 따져보는 편이 숫자만 보는 것보다 정확한 판단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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