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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 84㎡ 9억4900만, 확인할 3가지

2026년 7월 31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 전용 84.91㎡(공급 111.66㎡, 약 33.8평형) 12층이 9억 4,9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개인 간 매매였고, 같은 달 이 타입에서만 7건이 손바뀜했습니다.

매매매교동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전용 84.91㎡9억 4,900만원거래일 2026-07-31
발행 2026-08-03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준

본 리포트는 공개된 실거래 데이터를 정리한 참고 자료이며, 특정 매물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실제 거래 전 반드시 현장 확인과 전문가 상담을 거치시기 바랍니다.

[부동산]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 84㎡ 9억4900만, 확인할 3가지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 84㎡ 9억 4,900만원 실거래 분석 대표 이미지

2026년 7월 31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 전용 84.91㎡(공급 111.66㎡, 약 33.8평형) 12층이 9억 4,9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개인 간 매매였고, 같은 달 이 타입에서만 7건이 손바뀜했습니다.

그런데 이 금액은 신고가가 아닙니다. 전용 84.91㎡의 역대 최고가는 9억 5,000만원이고, 2026년 5월 29일(14층)과 7월 8일(13층)에 이미 두 번 기록됐습니다. 이번 거래는 그 최고가보다 정확히 100만원 낮은 금액인데요.

그래서 이 글은 '9억 4,900만원이 비싼가'를 따지기보다, 이 단지를 실제로 검토할 때 순서대로 확인해야 할 조건 세 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어떤 단지인지 — 매교역 도보 4분, 2,586세대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 단지 전경 항공영상 —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사진: 국토교통부 · VWorld 항공영상 (공공데이터(이용허락범위 제한 없음))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지은 수원115-6구역 재개발 단지입니다. 2022년 8월 준공, 총 33개 동에 2,586세대(기타임대 182세대 포함) 규모입니다. 입주민들은 '힐푸수'라고 줄여 부릅니다.

지하 3층~지상 15층, 용적률 225%, 건폐율 23%. 요즘 나오는 30층대 신축과 비교하면 낮게 넓게 펼친 설계입니다. 동간 거리는 넉넉해지지만, 같은 세대수를 낮게 지으면 관리 대상 면적이 늘어 관리비 단가에는 불리해집니다 — 실제로 입주민들이 커뮤니티에서 관리비를 단점으로 꼽고, 다른 입주민이 "고도 제한으로 15층이라 용적률이 떨어져 면적이 넓고, 1·2단지 사이에 도로가 있어 단지가 나뉜다"고 구조적 이유를 설명하기도 합니다.

교통은 이 단지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매교역(수인분당선)까지 도보 4분, 201m. 수원역(1호선·수인분당선)까지 도보 16분, 883m입니다. 입주민들은 "수원역 가까운 동 기준 도보 10분"이라고 말하는데요. 33개 동짜리 단지라 동별 체감 거리가 크게 다르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매물을 볼 때는 단지 대표 거리가 아니라 그 동에서의 실측 거리를 확인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GTX-C도 자주 언급됩니다. 수원역이 GTX-C 남쪽 종착역인 건 맞습니다. 다만 2023년 12월 실시계획 승인 이후 공사비 문제로 약 2년간 지연됐고, 2026년 5월에야 총사업비 조정에 합의해 이르면 2026년 9월 본공사에 들어갑니다. 완공은 2030년 전후로 보입니다.

착공조차 아직입니다.

최소 4년 이상 뒤의 일을 지금 가격에 얹어 계산하면 판단이 흐려집니다.


첫 번째 조건 — 9억 5,000만원이라는 천장을 보셨는지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 전용 84.91㎡ 2026년 7월 실거래 7건 막대 그래프와 9억 5,000만원 천장선

2026년 7월 한 달간 나온 7건의 가격대는 9억~9억 5,000만원입니다. 월 평균은 9억 2,557만원. 한 달에 같은 평형만 7건이 거래됐는데 가격 밴드는 5,000만원, 약 5% 안에 갇혀 있습니다.

거래는 활발한데 가격은 옆으로 가는 전형적인 박스권입니다.

기간을 넓히면 그림이 더 분명해집니다. 2025년 하반기(8~12월, 20건) 평균이 8억 2,380만원이었으니 2026년 7월 평균까지 약 1억 177만원, 12.4% 올랐습니다. 1년도 안 되는 기간의 상승률로는 확실히 가파릅니다.

그런데 2023년 6월 8일, 같은 12층이 9억 3,000만원에 거래된 기록이 있습니다. 이번 7월 31일 12층 9억 4,900만원과 비교하면 3년 1개월 동안 1,900만원, 2.0% 오른 셈입니다.

최근 1년만 보면 급등, 3년을 보면 제자리.

2024~2025년의 긴 조정을 되돌린 것이지 새로운 가격대를 연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 전용 84.91㎡ 가격 이력 타임라인 — 2022년 입주부터 2026년 7월까지 U자 곡선

층도 반드시 함께 보셔야 합니다. 2026년 6월 11일 1층은 8억 5,000만원, 6월 20일 4층은 8억 9,700만원, 7월 8일 13층은 9억 5,000만원이었습니다. 저층과 고층의 차이가 약 1억원, 11%입니다.

"힐푸수 84㎡ 9억 5,000만원"이라는 한 줄로 이 단지를 기억하면, 저층 매물을 고층 시세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참고로 이 타입의 분양가는 5억 9,500만원이었습니다. 9억 4,900만원 기준 3억 5,400만원, 59.5%의 차이인데요. 2019년 12월 분양 당시 이 타입 청약 경쟁률이 96.7 대 1(263세대에 25,431명), 당첨 최저 가점이 67점이었습니다. 가점 67점은 4인 가족이 무주택 15년 이상을 채워야 겨우 닿는 점수입니다. 그때 시장이 이 입지를 어떻게 평가했는지가 그 숫자에 남아 있습니다.


두 번째 조건 — 실제로 필요한 돈은 9억 4,900만원이 아닙니다

수원시 팔달구는 2025년 10·15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모두 해당합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은 2025년 10월 20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이고, 취득일로부터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붙습니다. 위반하면 이행강제금이나 허가 취소가 적용되고, 내국인과 외국인에게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전세를 끼고 사는 방식은 여기서 성립하지 않습니다.

대출 조건도 함께 보겠습니다. 규제지역 무주택자 주택담보대출 LTV는 70%에서 40%로 내려갔고, 15억원 이하 주택은 한도 6억원이 적용됩니다.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에는 DSR 산정 시 스트레스 금리 하한 3.0%가 적용됩니다.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 9억 4,900만원 매수 시 자금 구조 — 주담대 3억 7,960만원과 자기자본 5억 6,940만원

9억 4,900만원에 LTV 40%를 적용하면 대출 가능액은 약 3억 7,960만원입니다. 15억원 이하라 한도 6억원 규정에는 걸리지 않고, LTV가 먼저 막습니다. 남는 약 5억 6,940만원은 현금으로 마련해야 하고, 그 위에 2년 실거주 확약이 얹힙니다.

그러니까 이 단지의 실제 진입 문턱은 '9억 5,000만원'이 아니라 '현금 5억 7,000만원 + 2년 거주'입니다.

한 가지 더. 매교역 일대는 팔달구와 권선구가 맞물려 있어 "126동은 팔달구, 127동은 권선구"처럼 같은 생활권인데 규제 강도가 다른 사례가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비교 매물을 볼 때는 단지명이 아니라 구(區)를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세 번째 조건 — 중학교, 그리고 입주민들이 스스로 하는 말

초등학교는 매산초등학교가 도보 6분, 427m 거리입니다. 단지 안에 초등학교는 없습니다.

문제는 중학교입니다. 팔달구·매교역 일대의 중학교 부족은 입주민 진술 기준 현실 문제이고, 현재 셔틀버스 지원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커뮤니티에는 "팔달구에 중학교 신설이 한 곳 이상 되지 않으면 매교는 학군·학원가 형성 자체가 안 된다"는 입주민 발언까지 올라옵니다.

배정 중학교의 정확한 학교명과 학업성취도는 공신력 있는 자료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학군이 나쁘다"고 단정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입주민 스스로 저렇게 말하는 수준이라는 사실 자체가 하나의 정보인데요 — 초등 자녀 가구에는 큰 불편이 없어도, 중등 자녀 가구에는 실질적인 감점 요인이 됩니다.

생활 인프라는 반대로 평가가 좋습니다. 팔달공원과 수원천 산책로를 단지 위아래로 쓸 수 있고, 수원시립중앙도서관·남문시장·팔달구보건소가 가깝습니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스타벅스 WPS, 사우나, 헬스장, 골프연습장, 탁구장, 농구장, 키즈짐이 들어와 있고, 세대 내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도 설치돼 있습니다.

버스는 장단점이 함께 나옵니다. "팔달구보건소 정류장에서 1분에 한 대꼴로 수원역행 버스가 온다", "1단지 124동 인근 개방문에서 도보 1분 거리에 강남역행 3000번 정류장이 있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사당·강남 방면 광역버스 노선을 늘려달라는 요구도 같은 게시판에 올라옵니다.

부정적인 이야기도 있습니다. 펜스가 없어 외부인이 드나들 수 있다는 지적, 결로·곰팡이를 언급한 후기가 있습니다. 집품 기준 주민 평점은 4.3점(44개 후기)입니다.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 입주민 평가 인용 카드 — 산책로·관리비·중학교 학군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이 문장입니다. "자금이 부족해 힐푸수를 매수했습니다. 만약 자금이 더 있었으면 대장 아파트를 골랐을 것 같습니다."

솔직한 자기 인식입니다. 그리고 다음 항목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옆 단지와 1억 차이 — 그리고 이번 달 2,178세대

같은 매교역 생활권의 84㎡대를 2026년 7월 실거래 기준으로 놓고 보겠습니다.

단지세대수(준공)전용 84㎡대 2026년 7월 실거래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2,586세대 (2022.08)9억 ~ 9억 5,000만원
매교역푸르지오SKVIEW3,603세대8억 8,700만 ~ 10억 7,500만원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3,432세대 (2024)8억 7,000만 ~ 9억 9,000만원

매교역푸르지오SKVIEW는 7월에만 12건 이상 거래됐고, 7월 11일 6층이 10억 7,500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썼습니다. 저층 1~2층은 8억 8,700만~8억 9,500만원입니다. 밴드가 넓어 보이지만, 같은 층수대끼리 맞춰 비교하면 매교역푸르지오SKVIEW가 약 1억~1억 2,000만원 위입니다.

입주민들은 이 격차의 원인을 단지 내 초등학교 유무, 최초 분양가 차이(3,000~4,000만원 이상), 평탄화 수준 차이로 설명합니다. 커뮤니티에는 "여기랑 3천 세대 넘는 곳이 1억 차이가 나는 게 단지 초교 하나 때문일까요?"라는 글이 올라올 만큼 예민한 주제입니다.

2024년 준공에 인계동 상권을 낀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는 7월 28일 19층이 9억 9,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84.99㎡ 역대 최고가도 9억 9,000만원입니다.

정리하면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의 9억 5,000만원 천장은 이 두 단지가 만드는 가격 사다리 안에서의 위치로 설명됩니다. 이 단지를 매교역 일대 대장주로 서술하면 실거주자들의 인식과 어긋납니다.

여기에 당장 이번 달 변수가 하나 더 있습니다. 매교역 1·2번 출구에 접한 매교역팰루시드(권선구 세류동)가 2,178세대 규모로 2026년 8월 입주합니다. 사용승인 예정일은 8월 18일입니다.

신규 입주 단지는 잔금을 맞추느라 전세 물량을 한꺼번에 쏟아냅니다. 매교역 일대 전세 시세에 하방 압력이 걸린다는 뜻인데요. 참고로 이 단지 84.91㎡의 2026년 전세 실거래는 4억 7,000만~5억 8,000만원 구간이고, 매매 9억 4,900만원 대비 전세가율은 약 50~61%입니다.

광역 흐름은 방향이 반대입니다. 부동산R114 집계 기준 2026년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2025년 대비 23% 줄고, 경기는 13% 감소합니다. 가까이는 공급 과잉, 넓게는 공급 부족이 겹쳐 있는 구간입니다.


지금 시장은 어느 쪽을 보고 있나

거래량부터 보겠습니다. 이 단지 전 평형 매매는 2025년 1~7월 95건에서 2026년 1~7월 192건으로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규제지역 지정 직후인 2025년 11월에는 6건까지 얼어붙었다가 두 달 만에 34건으로 회복했습니다.

규제가 거래를 한 달 멈춰 세웠을 뿐, 가격 추세를 꺾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이 문장은 뒤집어 읽을 수도 있습니다. 2026년의 상승은 거래량 증가와 함께 왔습니다. 거래량이 줄기 시작하면 가격도 같이 멈출 가능성이 큽니다.

주변 지표는 이미 속도를 늦추는 중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동향(2026년 7월 20일 기준)에서 수도권 매매는 +0.18%로 전주 +0.21%보다 둔화됐고, 경기는 +0.17%였습니다. 같은 수원시의 영통구는 +0.34%로, 전주 +0.64%에서 상승폭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대신 성남 분당구 +0.58%, 용인 수지구 +0.50%처럼 매수세가 다른 지역으로 옮겨붙는 모습이 보입니다.

팔달구 자체 수치는 이 보도에 없습니다. 그래도 같은 시(市)의 영통구가 상승폭 반토막을 기록했다는 사실은, 7월 31일 거래가 상승장의 초입보다는 흐름의 후반부에 놓인 거래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금리도 짚어야 하는데요. 2026년 7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인상했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다만 제가 확인한 출처가 언론사 보도가 아닌 정보성 사이트라, 이 수치는 한국은행 공식 발표로 한 번 더 확인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그 전제가 맞다면 이번 7월 31일 거래는 인상 발표 15일 뒤에 체결된 가격입니다. 금리 방향을 알고도 나온 거래라는 의미이면서, 동시에 앞으로의 자금 조달 조건은 지금보다 빡빡해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종합 판단 — 세 조건을 통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숫자를 다시 모아보면 이렇습니다. 9억 4,900만원은 신고가가 아니라 최고가에서 100만원 모자란 가격이고, 9억 5,000만원 선은 5월 말부터 세 번 부딪히며 두 달 넘게 뚫리지 않았습니다. 3년 전 같은 층 거래와 비교하면 2.0% 올랐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이 가격을 설명할 근거는 분명히 있습니다. 매교역 도보 4분, 수원역 도보권, 2,586세대 신축, 그리고 옆 단지보다 약 1억원 낮은 가격표입니다.

수요자별로 갈라 보면 이렇게 정리됩니다.

  • 실거주 무주택 매수자: 현금 5억 7,000만원가량을 갖추고 2년 이상 거주가 확정적이라면, 이 생활권에서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다만 2년 내 이직·전출 가능성이 있으면 토지거래허가구역 실거주 의무가 곧바로 족쇄가 됩니다.
  • 갈아타기 검토자: 5,000만~1억 2,000만원을 더 쓰면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나 매교역푸르지오SKVIEW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 차액이 초등학교·평탄화·분양가 차이에 값하는지가 판단의 전부입니다.
  • 임대 목적 매수자: 실거주 의무로 진입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 분양 당첨 보유자: 5억 9,500만원에 받아 9억 4,900만원, 3억 5,400만원의 평가익입니다. 다만 2023년 6월 이후 3년간 늘어난 건 1,900만원이라 매도 시점 판단이 어려운 구간입니다.
  • 전세 세입자: 이번 달 2,178세대 입주로 협상력이 일시적으로 나아질 여지가 있습니다.

제 판단을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이 가격은 무리한 숫자가 아니지만, 지금 사서 단기간에 더 받을 수 있는 숫자도 아닙니다.

매교역 4분이라는 조건에 2년 이상 실제로 살 사람에게는 납득 가능한 가격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현금 5억 7,000만원을 2년간 묶어두는 선택입니다. 결국 이 단지의 답은 시세표가 아니라 자기 계획표에 적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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